저렴하게 구입해서 잘 쓰고 있는 자잘한 캠핑용품 몇 가지 (접이식 컨테이너, 로프 라이트, 달걀 케이스) 소개해 봅니다.
# 접이식 컨테이너
텐트에서 식기세척장소까지 식기들을 가지고 왔다 갔다 할 바구니를 하나 장만해야겠다 생각하던 차에 다이소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한참을 잘 썼지요.
접을 수 있고, 플라스틱이니 가볍고, 가성비(200엔)가 참 좋은데, 어느 순간 벽과 바닥을 연결해주는 고리 부분이 부러져 망가졌습니다.
캠핑용품점에서 아주 비슷한 걸 발견했는데 가격을 보니 다이소의 가성비가 자꾸 생각나서 결국 다이소 제품을 재구매했습니다.
이번에는 한 사이즈 큰걸 사서 300엔이었고, 고리 부분이 약한 걸 알았으니 이제부터 접었다 폈다 할 때 조심해서 써야겠다 생각했답니다.
# 로프 라이트
텐트를 고정하는 로프가 밤이 되면 잘 안 보여서 걸려 넘어지거나 할 위험이 있죠. 저희 집도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안전용으로 로프에 설치할 수 있는 라이트를 사야겠다 생각했어요. 이런 보조적인 라이트는 캠핑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편리한 소소한 용품이라 이럴 때는 다이소를 일단 가봅니다.
다이소나 세리에 같은 백엔샵에서도 한 개 단위로 팔고 있더라고요. 10개 사면 1,100엔인 거죠. 그런데 전구색을 사고 싶었는데 찾지를 못해서 일단 철수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니 저렴한 상품도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것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0개 세트에 1,500엔? 전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백엔샵보단 조금 비싸지만 그냥 주문했지요. 형태나 기능적인 부분은 거의 동일해 보였고, 이건 대신 수납 케이스가 딸려 있어서 케이스 값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버튼을 누를 때마다 점멸 1단계-> 점멸 2단계-> 점등 -> 소등 이렇게 변경이 가능해요.
로프에 설치도 간단하기 때문에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켜놓고 다음날까지 보통 그대로 뒀다가 아침에 정리합니다. 방수 기능은 아마 없을 건데, 밤에 켜 두고 나서 다음날 아침에 확인해보니 서리가 끼어 축축해지긴 했는데 고장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더라고요. 전지가 다 달면 케이스를 열어서 교환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사용하기 시작한 지 반년 정도 지났는데 아직 고장이 나지는 않았네요.
참고로 매장에 LOGOS 로프 라이트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언듯 보기에는 비슷합니다. 아마도 내구성이 가격과 비례하겠지요??
# 달걀 케이스
캠핑에 달걀을 가져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져가지? 싶어서 검색을 하니 계란 전용 케이스가 있더랍니다. 이것 역시 진짜 진짜 사소하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은근히 유용한 그런 용품 중 하나인 거 같아요. 별게 다 있네라고 생각하긴 했지만요
계란을 넣고 뚜껑을 닫아주면 됩니다. 설명도 필요 없네요.
마찬가지로 브랜드 제품도 있었는데, CHUMS 개인적으로 로고가 귀여워서 좋아하지만 계란 케이스에 투자할 정도까지는 아니라 결국 백엔샵을 선택하긴 했네요.
다이소 케이스, 세네 번 사용해 본 결과 계란이 깨진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었으니 나름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이상 소소하지만 있으면 유용한 물품 3가지 소개해봤습니다.
'캠핑 기어 사용기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리한 캠핑 아침식사 아이템, 핫샌드위치 소스캔, 일회용 커피 드리퍼, 캠핑용 팝콘 (0) | 2022.04.08 |
---|---|
캠핑, 짐이 너무 많아져서 구매한 루프 박스 구매 후기 (0) | 2021.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