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딸기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イチゴ狩り라고 하는데 딸기를 키우는 하우스에 들어가서 직접 따서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체험이에요.
#いちごICHIJYUフルーツファーム
#兵庫県猪名川町上阿古谷 字縄手674
#방문일 2022-02-05
이찌고가리는 보통 연초부터 시작해서 4-5월쯤까지도 체험이 가능한 곳이 있어요. 요즘엔 딸기를 하우스에서 기르기 때문에 겨울부터 딸기철이 시작이지만, 그래도 저에게 이찌고가리는 봄철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요.
# 농장 찾기
일단 무난하게 인터넷 검색으로 시작했습니다.
"イチゴ狩り 大阪”
광고글이 많긴 했지만 다양한 농장이 있더군요. 집에서 정말 가까운 곳이 있길래 예약을 하려고 보니, 주말밖에 운영을 안 해서 그런지 3월 말까지 예약이 다 차있었어요. 그래서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면서 찾는데, 유명한 소개 사이트에서 인기 순위에 랭킹 된 곳은 거진 예약이 불가능...이찌고가리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페이지를 점점 뒤로 넘겨가면서 하나씩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그나마 거리가 가깝고 괜찮아 보이는 데다 예약이 가능한 곳을 찾은 곳이 앞에서 소개한 いちごICHIJYUフルーツファーム라는 곳이었어요.
체험 운영 일수가 많고, 시간대도 다양하게 있어서 자리가 넉넉하게 있는 듯싶었습니다. 구글 리뷰수가 적어서 살짝 불안한 감이 있었지만, 4월, 5월까지 기다릴 수가 없기에 일단 예약을 했지요.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예약이 가능하고, 취소도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되어서 편리했습니다. 제가 날짜를 한번 바꿨는데, 예약 취소는 예약일 전날까지는 가능하니 일단 취소를 하고 재예약을 했는데, 크게 번거로움은 없었습니다.
https://www.sannoya.co.jp/yoyaku.html
홈페이지에 예약 방법이 좀 복잡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위 링크에 달력 나오는 페이지로 가서 시간대 선택하고 정보 입력하면 예약이 됩니다. 웹사이트를 갱신을 안 하셔서 그런걸까요?;; 저도 긴가민가 했는데 예약하니까 확인 메일도 오고 당일날 예약도 잘 잡혀 있었습니다.
영 못 미더우시면 직접 확인 전화를 하는 게 제일 맘 편한 것 같아요. (TEL:072-743-9105)
가격은 시간제한 45분에 어른 2,200엔 / 어린이 1,650엔 / 유아 440엔입니다.
# 체험 후기
농장이라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한적한 산속? 에 위치해 있고, 길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빨간 깃발이 도착했다는 표식이에요.
먼저 접수를 하는데, 제가 예약한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했지만 바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장소가 넓은데 비해서 사람이 적었고요. 다른 손님들도 있었지만 드문드문 이어서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비닐하우스가 언듯 보기에 A, B, C동 이렇게 있는 거 같았고, 크기도 꽤 컸습니다. 접수처에서 어디로 가라고 안내를 받으면 거기로 가서 가위랑 투명 용기, 기타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받고, 간단하게 설명을 들은 후에 자리를 배정받습니다.
코로나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각자 테이블이 있어서 딸기를 따 온 후에 자리로 돌아와서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으면 짐을 놓고 이제 가서 딸기를 따오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맛은, 저는 전체적으로 만족이긴 했는데 중간에 좀 밍밍한 것도 있기는 했어요. 익어가는 중인 딸기도 있기 때문에 전체가 빨갛게 된 것만 따달라고 주의사항에 적혀있습니다.
45분이 긴 듯 짧은 듯, 천천히 먹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다 되어있었네요. 다 먹고 나니 딸기만으로 배가 불렀습니다. 일본도 딸기가 싸지만은 않기 때문에 알차게 먹으려고 노력은 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무한정 들어가지는 않더군요. 연유를 제공해 주어서 중간중간 연유도 뿌려가며 먹었습니다.
# 감상
일단 이찌고가리라는 것을 처음 체험해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너무 가고 싶어 했던지라 저도 덩달아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별점을 준다면 ★★★★☆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시설도 깔끔하고 스텝분들도 다 친절하셨고, 테이블 의자가 있었던 점도 편했고... 딱히 흠잡을 곳이 없었는데 딸기 맛이 제가 너무 기대치가 높았던 것일까요?? 엄청나게 막 깜짝 놀랄 정도로 달다!!! 하는 것까진 아니었으나, 맛있는 딸기임에는 틀림이 없었기에 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45분간 딸기를 계속 먹다 보니 미각이 좀 마비되는?? 그런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구요. ㅎㅎ
아무튼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어린아이와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내년에도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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