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바깥 나들이

아이가 곤충을 좋아한다면, 오사카 곤충박물관 伊丹市昆虫館

ariariaria 2022. 1. 30. 17:46

저희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곤충을 참 좋아했어요.
초등학생이 된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고요.
덕분에 곤충관이라는 곳을 자주 찾아다녔습니다.

 

벌레라고 치부했던 미물들이 어느샌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곳,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신기한 세계,
곤충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곳, 곤충관을 소개합니다.

 

 

#伊丹市昆虫館
#伊丹市昆陽池3-1昆陽池公園内
#방문일 2021년 11월 8일

 

 

 

#기본 정보

제가 가본 곤충관은 보통 규모가 크지는 않아서 1-2시간이면 전부 다 돌아볼 수 있는데요.
여기도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상설 전시관이 있고, 테마가 있는 특설 전시관을 기간에 따라 운영하고 있어요.

공원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를 하고 안쪽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이 공원 昆陽池公園은 가운데에 큰 호수? 저수지? 가 있어서 철새들이 서식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요금도 저렴해서 아이들 어렸을 때는 자주 왔었는데,
좀 커서 오니까 모형이나 표본보다는 실제 살아있는 곤충을 더 좋아하더군요.

 

입장료 어른 400엔, 초등학생 100엔입니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니 주의하세요!

 

 

입장하면 중앙에 거대한 벌 모형이 있고, 그 주위로 여러 곤충들의 커다란 모형들이 설치되어 있어요.

 

화면을 조작하면 회전도 됩니다!!

 

각 전시실로 입장하면 표본이 모아져 있는 곳도 있고, 테마가 있는 전시실도 있고,
실제 살아있는 곤충들이 전시된 곳도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하나하나 찬찬히 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상실도 작게 있는데, 상영하는 영상이 진짜 한 30년은 전에 만들어진 듯 하지만
내용 자체는 흥미롭긴 해서 15분 정도니까 볼만합니다.

 

그리고 2층에 자료실이라고 해서 곤충 관련 책을 읽거나 종이접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한쪽에 나비가 부화하는 과정이 전시되어 있고, 살아 있는 애벌레나 벌도 관찰할 수 있어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있어서 곤충을 좋아한다면 생각보다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특설 전시실. 앉아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너무 귀엽죠 ㅋㅋㅋ

 

 

# 나비 온실

이타미 곤충관은 나비를 보기 위해서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一年中、約14種1000匹のチョウが放されています。
広さ600㎡、高さ15mの半球状のガラス温室で、関西最大級の規模を誇ります。

 

라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네요.
14종 1000여 마리의 나비가 있다고 합니다.
관서지역 최대 규모!!

 

꿀빠는 나비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나비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시간에 맞춰서 가면 나비를 온실에 방사하는 체험도 할 수 있는 듯했습니다.

 

온실 내부에서 기르는 꽃과 식물들도 다양하고 아름답죠.

 

 

 

가만히 있으면 나비가 와서 어깨나 등에 앉기도 한다길래,
아이들이 나비가 혹시나 몸에 앉을까 기대하며 한참을 기다려봤지만
아쉽게도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렇게나 가까이서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참 귀중한 체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