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매트 DOD 자충 매트를 최근에 구입했는데요. 사용기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제품명은 ソトネノキワミ라고 하는데 좀 특이한 이름이죠. 궁극의 매트라는 느낌이 확 드는 이름입니다. 두께는 10센티이고 매트 내부에 우레탄이 들어 있어 특유의 쫀득한 느낌이 들면서 푹신합니다.
# SOTONE NO KIWAMI (M)
# DOD 인플레이터블 매트 자충매트 소토네노키와미 ソトネノキワミ
# 2022-05-03 구매
# 외관
자 택배가 왔습니다. 일단 박스크기가 만만치 않았어요. 매트 두께가 10센치나 되는 만큼 접었을 때도 어느 정도 크기는 감수해야 합니다. 저희는 어른 한 명과 초등학생 아이 한 명이 세트로 잘 예정이어서 세미 더블인 M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S, M, L 이 있는데 큰 걸 사면 좋겠지만 부피도 그렇고 가격도 나가기 때문에 일단 아이가 어려서 M사이즈로 결정을 하게 된 것이죠.
# 개봉기
기대감에 신나게 택배를 까고 매트를 꺼낸후에 바로 밸브를 열어줍니다. 밸브는 세 가지 모드가 있는데 흡기 모드, 개방 모드, 배기 모드 이렇게 바꿔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흡기 모드는 처음에 에어를 충전할 때 이 형태로 하는데 공기를 빨아들이지만 배출은 하지 않는 모드입니다. 개방 모드는 매트 내부의 공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형태로 에어를 충전할 때나 배출하면서 압축시킬 때 둘 다 사용 가능한 모드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배기 모드는 에어를 배출만 할 수 있고 빨아들이지는 않습니다. 매트를 마지막에 완전히 압축해서 수납할 때 이 형태로 하면 공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좋겠죠. 여하튼 이런 방법으로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일단 집에서 에어를 충전해서 누워보았습니다. 확실히 전에 쓰던 얇은 매트와는 차원이 다른 푹신함이긴 합니다. 비싼 값을 한다는 느낌이 확 드네요.
저희가 이 매트를 구매하게 된 이유가, 캠핑을 정기적으로 다니다 보니 밤에 잠을 푹 자느냐 못 자느냐가 다녀온 후의 만족감에 큰 영향을 주더라고요. 제가 실내에서 잠을 잘 때는 몰랐는데 캠핑을 다니며 실외에서 취침을 해보니 잠귀가 엄청 밝더라고요. 그래서 매트라도 편한 걸 쓰면 조금이나마 숙면을 취할 수 있을까 싶어서 새로 장만을 하게 된 거랍니다.
# 실제 사용기
그럼 캠핑장에서 실제 사용한 후에 장단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장점>
- 푹신하다. 공기가 빵빵하게 들어간 느낌이 아니라 약간 침대처럼 폭신한 감촉이 느껴져서 자고 일어나도 몸이 결리거나 하지 않는다.
- 자충 매트 전체의 장점이긴 한데 밸브를 열어두면 어느정도는 자동으로 에어가 충전되어서 편하다. 일단 텐트안에 펼쳐두면 되고 밤에 자기전에 세트로 들어있는 베개를 이용해서 마무리 공기주입을 해주면 좋습니다. 방법은 베개와 벨브를 연결한 후 베개를 반복해서 압축하면 매트에 공기가 주입되는 것이죠. 조금 귀찮긴 하지만 숙면을 위해서 해줬습니다.
- 이 제품은 매트 시트와 베개 그리고 배가 커버까지 세트로 다 들어있다. 종합 선물세트다.
<단점>
- 접었을 때 부피가 크다. 저희처럼 트렁크 공간이 한정적인 경우에 치명적일 수 있다. 사이즈를 잘 보고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
- 역시 부피가 상당하기 때문에 접을 때 좀 힘이 필요하다. 수납 가방 사이즈가 넉넉하게 나온 편이라 꽉 압축이 안되게 말았다고 해도 가방에 들어가긴 할거 같은데 그럼 그만큼 부피가 커지는 거라 가능하면 꽉 눌러주면서 마는 게 좋습니다. 그러려면 악력과 팔힘이 필요하긴 하더군요.
- 가격이 비싸다!
종합해보면 저는 그래도 만족스러워요. 캠핑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다니실 분들이라면 편안한 수면을 위해서 어느 정도 투자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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