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방문한 캠핑장 리뷰입니다.
리뷰는 다녀온 다음에 바로바로 써야 하는데...
#방문 일자 2001/11/21-22일
#垰~TAWA~キャンプ場
#奈良県宇陀郡曽爾村太良路664
접근성 ★★★★☆
자연경관 ★★★☆☆
시설관리 ★★★★★
텐트사이트 ★★★★☆
아이 친화도 ★★☆☆☆
온천 ★★★★★
1. 접근성
여기는 나라현 인데요. 저흰 오사카에서 출발해서 동쪽으로 달립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그렇게 멀지 않은데,
고속도로를 내려서 일반도로를 좀 오래 달려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국도가 중간중간 정체되는 구간이 있어서
체감상 조금 멀게 느껴진 감이 있었습니다.
여기 캠프장은 道の駅같은 휴게소? 비슷한 지역 특산물 직판장이나
온천시설, 숙박시설 등등 자잘한 시설들이 병설되어 있어서
차들이 많이 오고 가는 장소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는데,
캠핑장은 제일 안쪽에 위치해서 길을 따라 쭉 위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간판이 작게 있어서 살짝 헷갈렸어요.
2. 자연경관
曽爾村(캠프장이 위치한 곳)가 갈대로 유명한 곳이라 하더라고요.
저희가 가을에 방문해서 더욱 그랬겠지만,
가는 길 중간중간에도 갈대밭이 예쁘게 펼쳐진 곳이 많았고요.
캠프장 안에도 갈대가 바람에 날리는 풍경이 가을을 느끼게 해 줬습니다.
그리고 단풍이 아직 예쁘게 남아주어서, 계절을 느끼기 좋은 게 또 캠핑의 묘미구나 싶었습니다.
캠핑장이 살짝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아래로 전체적인 풍경을 내려다보는 구도였습니다.
가을이 아니고 다른 계절이라면 조금은 밋밋할 수도 있는 경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3. 시설 관리
시설은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저희가 아직 초보 캠퍼인지라, 어느 정도 깨끗한 곳만 찾아서 가고 있는데요.
이곳도 기대 이상으로 시설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관리동
입구에 위치한 작은 건물이 관리동입니다.
애정을 가지고 잘 관리하고 계신 것이 느껴졌습니다.
#화장실
비데 딸린 깨끗한 화장실이 여자, 남자 각 2칸 정도 있었습니다.
정확히 세보진 않았는데, 아마 구역별로 각각 화장실이 따로 있는 듯했습니다.
언제 가도 줄을 서거나 하지 않고 바로바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설거지 싱크대
화장실 바로 옆에 싱크대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온수는 사용이 안되어서, 최대한 빠르게 빠르게 설거지를 했지요.
#샤워실은 따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온천을 이용했던지라 이번에도 샤워는 패스했습니다.
#쓰레기는 따로 봉투를 지급해줍니다. 병, 캔류만 따로 배출하고 나머지는 전부 일반 쓰레기로 버립니다.
4. 텐트 사이트
저희는 이번에 데크 사이트에 머물렀습니다.
가격이 캠핑장 치고 좀 세긴 한데..
AC 전원이 딸려있고 데크 간 간격이 넉넉해서
옆 텐트를 신경 쓰지 않고 여유 있게 지낼 수 있었어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데크는 적당히 높이가 있으면서도 굉장히 안정적이라
흔들림이나 삐걱거림이 전혀 없이 쾌적했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비가 내렸는데, 바닥보다는 그래도 흙이 덜 묻어서 철수 작업이 수월했어요.
텐트를 치고 나니, 데크가 엄청 넓다고는 못하겠는 사이즈인데요.
여유 공간이 네 가족 옹기종기 모닥불을 둘러앉을 정도?? 였습니다.
넓지도 좁지도 않다..라는 것이 저의 소감.
저는 캠핑장에서 개별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옆으로 텐트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은 아무래도 분위기가 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가능하면 사이트 간격이 넉넉한 곳을 선호한답니다.
캠핑장이 기본적으로 조용하기 때문에
텐트 간 거리가 가까우면 밤에는 정말 옆집 말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려요ㅜㅜ
5. 아이 친화도
여긴 아쉽게도 아이들이 놀 수 있을만한 시설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아래쪽에 작은 가게들이 있어서
산책 삼아서 주변을 둘러보고 하는 정도고요.
놀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크게 인상적인 곳은 아니었던 듯했어요.
어른들이 한적하게 시간 보내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각자 가족끼리 텐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텐트에서 할 수 있는 아이들 놀잇거리를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6. 온천 시설
독립적인 온천이라 온천만 따로 이용할 수도 있는데,
캠핑장 이용객은 이용권이 딸려있어서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여기 온천은 온천수 질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 해요.
그래서 그런지 숙박하지 않고 온천만 이용(日帰り温泉)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온천수는 약간 미끌미끌한 재질이어서 독특했어요. 뭐랄까.. 로션 같은 느낌??
탕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었습니다.
몸 씻는 좌석이 한 15개 정도였고, 실내에 탕 2개, 노천에 1개가 있었어요.
그리고 특이한 게 노천탕이 정말 얕아요. 앉으면 허리에 겨우 오는 정도..
저는 좀 깊은걸 좋아해서 앉아 있기가 애매했는데,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에게는 오히려 좋을 수도 있겠다 싶었답니다.
#총평
시설이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서 쾌적하고,
때 마침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시기여서 좀 더 점수가 플러스된 감이 있지만,
아이들이 중간에 조금 심심해 할 수도 있을 듯...
구획 당 사이트 수가 많지 않아서 몸도 마음도 조용히 지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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