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하이백 체어ハイバックチェア, 일본 캠핑 의자 사용기
캠핑 의자 중에 등받이가 높은 종류를 하이백 체어 ハイバックチェア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새로 이 타입의 의자를 장만하게 되어서 하이백 체어의 장단점과 저의 캠핑의자 사용기를 남겨봅니다.
#リラックスキャンパーズチェア
# ADIRONDACK/アディロンダック RELAX CAMPERS CHAIR
# 구매일 2022-03-17
# 캠핑 의자 사용기
저는 지금 3가지 타입의 캠핑 의자를 사용중입니다.
처음 구입한 의자는 경량 타입의 의자로 폴대를 펴서 천을 끼우면 완성되는 아주 가벼운 의자입니다. 수납했을 때 부피가 작고 가볍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캠핑을 가면 의자를 이곳저곳 들고 옮겨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경량 체어가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저렴이를 구매해서 그런지, 1대 의자는 천이 찢어져서 버리게 되었고, 다음으로 조금 나아 보이는 2대 의자를 구매해 아직까지는 버텨주고 있습니다. 2대째를 구매하는 김에 등받이가 조금 더 높은 경량 의자를 같이 사서 쓰고 있어요. 낮은 의자는 오래 앉아있기가 아무래도 좀 불편해서 불멍 타임에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가 좋더라고요.
<경량 의자의 단점>
- 너무 가볍다 보니 바람이 강하면 쉽게 뒤집어지거나 심지어 날아간다.
- 의자에 겉옷이나 가방 등을 걸쳐놓으면 잘 넘어간다.
- 아이들이 앉아있다가 까불거리면 넘어질 위험이 있다.
위의 이유로 두 번째 의자인 원목의자를 구매하게 됩니다.
저희 트렁크 수납공간이 한정적인지라 어떤 용품이든 부피가 너무 크면 안 되기 때문에 접었을 때 슬림하면서도 안정적인 의자를 찾게 되었어요. 이 제품도 유명 브랜드는 아니고, 라쿠텐에서 가격 대비 리뷰가 좋은 제품을 구매했는데, 원목이 주는 따듯한 느낌과 약간의 고급진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제품의 단점>
각 프레임을 연결하는 부분이 딸깍 하고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끼워져만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냥 앉아만 있을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의자를 이동하려고 들어 올리다가 끼워진 부분이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다시 그걸 끼워야 하는데 이게 영 귀찮은 게 아니더군요. 이건 설계상의 문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좀 헐겁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산 물건이기 때문에 이런 점은 감안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자를 수납할 때 부피를 작게 하려다 보니까 분리되는 부분이 많아서 결국 조립과 수납에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이 점차 단점으로 느껴지게 되더라고요.
이런저런 아쉬운 점이 있어서 결국 세 번째 의자를 구매하기에 이릅니다.
# 하이백 릴랙스 체어 ADIRONDACK
지난번 포스팅에서 한번 실물을 보고 왔던 ADIRONDACK アディロンダック 릴렉스 캠퍼즈 체어 リラックスキャンパーズチェア인데요. A&F라는 캠핑 전문 셀렉트숍? 같은 회사가 있는데 거기에서 자사 오리지널 브랜드로써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인 거 같아요.
2022.03.12 - [캠핑 기어 매장 탐방기] - 없는 게 없는 간사이 캠핑용품 매장 아르펜 아웃도어즈 京都宇治店
하이백 타입이면서 접었을 때 너무 크지 않고 무겁지 않을 것. 가격은 1만 엔 전후의 조건을 만족한 제품입니다. 접기는 한 번에 접을 수 있는데 수납 주머니가 역시나 꽉 끼는 크기라서 한번에 쏙 들어가지는 않고 좀 꾹꾹 눌러 넣어야 한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의자가 가벼운데 비해서는 안정감이 있고, 릴랙스 체어인 만큼 등받이가 살짝 눕혀진 각도라서 편하게 앉아서 장시간 이야기하기에 좋았습니다. 머리를 뒤로 완전히 젖히고 앉아도 불편하지 않아서 별 관찰에도 요긴하게 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