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프에 대해서, 사각 타프 첫 설치 사용기
이번에 타프를 구매해서 첫 사용기를 남겨봅니다.
#TCレクタングタープ
#TENT FACTORY 렉탄 타프
텐트는 콜맨 투룸 텐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거실로 쓰는 부분이 점점 좁게 느껴 타프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타프가 딱히 필요한 시즌은 아닌데, 점차 더워지면 햇볕을 가려야 할 필요성이 커지거든요. 나무 그늘이 있는 사이트면 다행이지만 그야말로 땡볕에 텐트를 쳐야만 하는 경우도 많아서, 여름 캠핑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미리 구매했습니다.
# 타프 사양
일단 정직한 직사각형 타프이고, 완전 방수는 아니지만 면과 폴리에스텔이 혼합된 천 위에 비닐? 코팅이 되어있는 그런 재질입니다. 설명서를 보니 비가 오는 날에 비를 막는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되어 있네요. 완전 방수는 아니고 내수성이 있다는 거 같습니다.
사이즈가 꽤 크기 때문에(4250 ×4450mm) 프리 사이트 아니면 규격이 좀 넓은 사이트를 가야 하는데, 이번에 방문한 캠핑장이 아슬아슬하게 타프를 칠 수 있는 사이즈여서 이번에 연습 삼아서 펼쳐봤습니다.
# 타프 첫 설치
타프를 지지하는 폴대는 2개만 따로 DOD에서 구매했습니다. (폴대는 타프에 미포함!!)
먼저 폴대에 타프를 걸어 세우고 양 옆으로 로프를 쳐주는데요. 한 번씩 강한 바람이 불어서 초심자는 폴대 세우기에 애를 좀 먹었습니다. 아이 둘을 총동원해서 양쪽 폴대를 잡게 하고 서둘러 로프로 고정시켰는데, 하면서도 영 어설프게 느껴졌네요.
사이트가 좁아서 로프를 넓게 당길 수가 없다 보니 더 엉성하게 느껴졌는데, 타프는 아직 튼튼하게 설치할 자신이 없어서 바람이 강하면 사용을 못할 거 같고, 좀 더 설치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감상
타프를 치고 지내보니,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그래도 지붕이 있다는 안정감이 들고, 양 옆 사이트와의 가림막 역할도 조금은 해줘서 좁은 사이트지만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타프 자체는 딱히 특징이 있는 것이 아닌 무난한 스타일이라 설치가 좀 더 능숙해지면 다양한 설치 방법을 연구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완전 방수가 아닌 게, 밤새 내린 서리가 아침에 녹아서 타프와 텐트가 다 젖었는데, 안쪽으로 물이 좀 새어 들어오더라고요. 집에 와서 다시 한번 잘 건조해 주었습니다.
사실 겨울 캠핑에 타프는 크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올여름 활약을 기대해봅니다.